BMW 투자로 미니 공장 미래 확보

바이 테오 레겟
BBC 뉴스 비즈니스 특파원
독일의 거대 자동차 회사인 BMW는 새로운 세대의 전기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옥스포드 근처의 미니 공장을 준비하기 위해 수 억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개의 새로운 전기 미니 모델의 생산은 2026년 카울리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조치는 스윈던의 또 다른 공장뿐만 아니라 시설의 미래를 보호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4,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두 사이트에 걸쳐 일하고 있습니다.

 

BMW는 카울리 공장 업데이트, 생산 라인 개발, 차체 공장 확장 및 배터리 설치를 위한 새로운 공간 건설에 6억 파운드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또한 카울리(Cowley)와 새로운 차량을 위한 차체 패널을 만드는 스윈던(Swindon) 공장에도 물류 시설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두 개의 차세대 전기 디자인인 미니 쿠퍼와 더 큰 미니 에이스맨이 카울리에서 전통적인 자동차와 나란히 지어질 수 있게 됩니다.

세 번째 전기 모델인 컨트리맨은 독일에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영국의 투자는 7천5백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부의 자금으로 지원될 것입니다.

영국 자동차 제조업자협회(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의 회장인 마이크 하우즈(Mike Hawes)는 이번 발표를 영국의 자동차 제조업에 대한 "신뢰의 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인 본거지의 장기적인 미래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전기차 생산에 있어서 우리의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같은 투자는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일자리, 성장, 경제적 이익을 국가에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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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은 독특한 공장에서 시작됩니다.

 

 

미니 브랜드가 2030년까지 완전 전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BMW의 결정은 두 영국 공장의 미래에 매우 중요합니다.

첫 전기 미니는 2019년 카울리 공장에서 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동사는 대부분의 전기차 생산이 만리장성 자동차와 협력하여 개발된 중국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당시 BMW는 같은 공장에서 재래식 연료 자동차와 전기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 그 계획은 분명히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모델의 생산은 내년에 장자강에 있는 만리장성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카울리는 현재 2026년에 모델을 생산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시 수낙 총리는 BMW의 투자가 "영국이 미래의 자동차를 만들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빛나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비즈니스 장관인 Kemi Badenoch는 옥스포드 공장과 관련하여 BMW에 대한 정부 자금이 약 7,500만 파운드에 달한다는 추측에 대한 질문에 기자들에게 "향후 협상에서 어려움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 수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자동차 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에 자동차 산업에서 매우 가벼운 보조금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는 규제적인 것입니다.

"따라서 제조업체에 순제로 전환을 요구할 경우 추가 비용이 발생하므로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는 2035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휘발유와 경유차의 신차 판매 금지를 앞두고 영국에서 전기차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일련의 정부 지원 투자 가운데 가장 최근의 것입니다.

지난 7월, 재규어 랜드로버의 소유주인 인도 그룹 타타는 서머셋에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거대한 "기가팩토리"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프로젝트는 수억 파운드의 납세자 지원으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텔란티스는 체셔의 엘즈미어 포트 공장에서 전기 밴 생산을 막 시작했습니다. 닛산은 선덜랜드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파트너인 인심 AESC는 근처에 기가 팩토리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한편 포드는 헤일우드 공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전기 모터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0년에 브리지엔드에 있는 포드의 엔진 공장을 폐쇄하고 2021년에 혼다의 스윈돈 공장을 폐쇄하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업계에 차질이 있었습니다.

지난 1월 블라이스 인근에 배터리 공장을 지을 계획이던 영국 볼트가 행정부로 붕괴됐습니다. 부지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버밍엄 경영대학원의 경영경제학 교수 데이비드 베일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BMW 발표는 "훌륭한 소식이지만 영국이 따라잡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전기차 생산에서 뒤쳐져 왔습니다. 영국에서 대량 자동차 산업을 보존하려면 훨씬 더 많은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은 카울리에서 제작될 자동차들을 위한 배터리가 어디서 오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그것은 아직 중대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내년부터 새로운 규칙이 효과적으로 영국이나 EU 밖에서 배터리를 생산하는 자동차가 해협을 통해 운송될 때 급격한 관세에 직면하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BMW는 유럽연합과 영국에서 그러한 조치들이 완화되거나 지연될 수 있도록 로비를 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 중 하나입니다.

베일리 교수는 "브렉시트 무역 규정은 자동차에 충분한 현지 콘텐츠를 보유하지 않으면 영국과 EU 간 무역에 10%의 관세가 부과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제 스텔란티스와 BMW 같은 업체들에게는 분명히 큰 타격이다. 이는 신속하게 개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채널 양쪽에서" 무역 규정을 바꾸라는 많은 압력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어느 시점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마도 너무 늦었을 것입니다."